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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할 결심)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그 선조가 그들에게 명한 그 명령을 준행하나 이 백성은 나를 듣지 아니하도다” (렘 35:16).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아에게 레갑 족속의 집에 가서 그들을 데리고 성전에 있는 한 방으로 데리고 가서 거기서 그들에게 포도주를 마시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레갑 족속은 역대상2:55에 보면 겐 족속으로서 아라비아 지역의 페트라 근처, 또는 미디안 광야에 정착해 있던 족속으로 성경학자들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후손이라고 합니다. 이드로와 아들 호밥(모세의 처남)의 후손들이 자신이 살던 미디안을 떠나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자 이스라엘에 들어와 유다 족속에 속하여 살게 되었습니다 (사사기1:16).

 

그래서 예레미아는 모든 준비를 해 놓고 레갑 족속을 성전으로 불러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한 그대로 작은 방에 앉혀놓고 포도주가 가득 담긴 술잔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그때 레갑 족족들이 아주 불편 해하는 기색을 했었습니다. 그때 그 족속의 지도자가 말했습니다. “미안합니다만 모르셨나요? 우리는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이미 여러대 동안 지켜온 일입니다. 우리 조상 중에 매우 경건한 한 분인 요나답이 우리들에게 포도주도 마시지 말고 집에 거하지도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우리와 자녀들과 손주들까지 모두 포도주를 마시지 않으며 장막에서 살고 있습니다” 

 

예레미아는 이 모든 이야기를 들으면서 의아해했습니다. 왜 하나님은 레갑 족속들이 포도주를 마시지 않는 다는 것을 이미 아시면서 내게 그런 명령을 내렸단 말인가?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예레미아에게 설명하셨습니다.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그 선조가 그들에게 명한 그 명령을 준행하나 이 백성은 나를 듣지 아니하도다” (렘 35:16). 이런 말입니다. “나는 단지 네게 살아있는 본보기를 보여 주려는 것 이었다. 육신의 조상이 이런 절대적인 순종을 명령해도 그것이 여러 대를 지켜지는 것이 가능한데 내가 내 백성에게 말하고 또 부지런히 말해도 그들은 내게 순종하지 않는 구나. 계속해서 그들의 하나님 아버지를 섬길 수 없다는 핑계만 대는구나.”레갑 족속은 선조의 명령임에도 대를 지켜 순종한 충실한 사람들이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악한 길에서 돌아서라고 수 많은 선지자들을 보냐 권고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15절).

 

사람들은 흔히” 이것은 하나님 말씀임을 믿고 알지만 저는 이 말씀에 순종할 수 없습니다. 저의 환경은 좀 다르기 때문입니다” 라고 하는 말을 너무나 많이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말은 순종하려는 마음과 의지가 없다는 것에 대한 다른 표현일 뿐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기 싫다는 핑계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들에게는 재앙이 내릴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17절). 그러나 선조의 명령에 순종한 레갑 족속은 그 자손들 중에 하나님 앞에 설 사람이 끊이지 않는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19절).  핑계는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지 못하게 만드는 걸림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은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게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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