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기쁨
“온 회중이 다시 칠 일을 지키기로 결의하고 이에 또 칠 일을 즐겁게 지켰더라” (역대하 30:23)
히스기아왕이 성전을 정결케 하고 하나님 앞에 그동안 지키지 못했던 유월절을 지키자고 유다와 이스라엘 온 땅에 연락했습니. 이를 비웃는 사람들도 잇었지만 지금까지 율법에 명한 유월절을 지키지 아니한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유월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에 모였습니다 (10-12절). 이 모인 무리들은 아주 큰 무리였습니다 (13절). 이렇게 여호와께서 제정하신 절기를 지키며 그를 예배하는 행위는 여호와께 돌아오는 행위였습니다.
하나님께 돌아와 영적 회복을 경험한 무리들이 너무나 기쁜 나머지 유월절을 7일을 더 연장해서 지키자고 제안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23절). 이들이 예배를 회복하고 영적인 삶을 회복하자 그들에게 큰 즐거움이 있었는데 이 즐거움은 다윗과 솔로몬 이후로 이러한 즐거움이 없었다고 말씀할 정도로 엄청나게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26절). 이렇게 진정한 영적인 예배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즐거움이 있습니다. 진정한 영적 예배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이 있습니다.
“하늘 빛 기쁨” 이라는 책에서 저자 이재기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영성에는 기쁨이 있어야함을 이렇게 말합니다 –
“에마 봄벡(Ema Bombeck)이라는 여류 작가가 어떤 교회의 예배에 참석해 경험했던 일이다.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앞자리에 귀엽게 생긴 여자아이가 주위를 돌아보면서 연신 방긋 웃어 대는 것을 보았다. 옆에 있던 엄마는 아이를 보고 나직한 소리로 “똑바로 앉아. 교회에서는 웃는 게 아냐’라고 말했다. 그래도 아이가 계속 방긋대고 웃자 엄마는 아이의 등을 찰싹 때리며 무섭게 말했다. ‘교회에선 웃는 게 아니래두!’ 아이가 입을 삐죽거리며 눈물을 흘리자 엄마는 그 아이를 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래, 그게 훨씬 낫다.’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 성경은 이런 식의 엄숙주의 영성을 옹호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농작물의 십일조를 드리는 규례를 말씀하시면서 먹고 싶은 것은 소든지 양이든지 무엇이든지 사서 포도주와 함께 하나님 앞에서 온 가족이 함께 먹으면서 즐거워하라고 하셨다(신 14:26). 하나님 앞에서 엄숙한 표정으로 예배는 드릴 수 있겠는데, 하나님 앞에서 먹고 마시며 즐기라니 적응이 잘 되지 않는 사람도 제법 있을 것이다. 그러나 참된 기독교 영성은 기쁨과 즐거움과 재미를 반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진품 영성은 기쁨을 장려한다.
기독교사회학자이며열정적인설교자토니캠폴로가말한대로 “하나님의나라는파티이다.” 우리는영원토록즐길것이다. 물론우리의기쁨은죄와연관된것이거나말초적쾌락에탐닉하는것이아니다. 우리기쁨의근원이요초점은오직주예수그리스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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