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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은혜)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마가복음 15:21)

 

예수님께서 십자가형을 받아 십자가를 지고 사형장으로 끌려가고 있었을때 너무나 기진맥진해서 십자가를 끌수 없는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때 구레네  시몬이라는 사람이 이제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시골에서 막 막 올라와서 우연히 그 길을 지나가고 잇었고 로마 군병이 시몬을 잡아 억지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사형장까지 끌고 가게했습니다. 구레네 시몬은 억지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사형장까지 갑니다.

 

사도행전 13:1을 보면 안디옥 교회에  5명의 지도자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 들중 두번째 사람이 니게르(검은)라 하는 시므온(히브리 이름)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는 아프리카 흑인이었을 것이며 많은 학자들은 이 사람이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가실때 대신 십자가를 진 “구레네 시몬”이라고 말합니다. 로마 군인에 의해 억지로 예수님의 심자가를 지고갔지만 이를 통해 예수를 믿었고 안디옥 교회 지도자가 되어있었습니다.

 

또한 성경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진 구레네 시몬을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라고 굳이 밝히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경이 시몬의 아들들의 이름을 소상하게 밝히는이유는 마가가 마가복음을 기록할 당시 시몬의 아들 아렉산더와 루포가 초대교회 지도자로 섬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로마서 16:13을 보면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사도바울은 루포와 그의 가족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사도바울과 같이 주를 위해 헌신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초대교회 기록에 의하면 알렉산더는 루포보다 일찍 순교했고 루포는 스페인에서 교회 지도자인  감독이 되었다고 합니다. 알렉산더와 루포가 초대교회에 중요한 인물이 될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예수님의 십자가을 억지로 끌고간 아버지 시몬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구레네 시몬은 억지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 바로 곁에서 함께 걸어가면서 예수님의 거친 숨소리 신음 소리를 직접 들었었고 묵묵히 십자가형 장소로 가는 예수님을 바로 옆에서 경험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이 누구인지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예수를 믿는 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로 인해 온 가족이 하나님의 교회에 중요한 인물들이 됩니다. 시몬에게는 우연히  십자가를 지게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의 세계로 들어가는 시작이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안에서는 우연히 그리고 억지로 지는 십자가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로 들어가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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