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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실수와 하나님의 신실하심)


“다윗이 일어나 함께 있는 사람 육백 명과 더불어 가드 왕 마옥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건너가니라” (사무엘상 27:2)


본문은 다윗의 실수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땅, 이스라엘 땅에 머무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고 자신도 또한 그것을 고백했지만 (26:19, 20) 다윗은 이스라엘의 적인 블레셋으로 망명합니다 (1-4절). 이것은 얼핏 보기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600여명이나 되는 식솔들을 거느리고 있었고 이스라엘 땅에서는 이들과 함께 사울의 눈을 피해 이스라엘에 숨어 지내기가 불가능 하다고 판단 했을 것입니다. 결국 현실적인 걱정때문에, 목숨의 보존을 위해 사울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블레셋의 땅으로 도망갑니다.


저는 꼭 다윗의 행동을 정죄할 마음은 없습니다. 사실 생명이 위급했던 그 상황에서 블레셋으로 도망 가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상황의 급박함과 아직 완전치 못한 한 인간 자체로 놓고 볼 때는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상황과 행동을 하나님 앞에서 정당화 하려고 해서는 않됩니다. 잘못은 잘못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끝까지 신뢰하지 못한 것을 정당화해서는 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기억해야할 것은 다윗이 잘못 판단을 한 것이지 하나님을 떠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남방에 있는 이스라엘의 적들을 공격함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다윗은 이러한 잘못된 선택을 해서 블레셋으로 갔습니다. 잘못된 선택은 잘못된 삶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다윗이 블레셋 왕 아기스로부터 시글락을 성으로 얻고 거기를 기점으로 하여 남방에 있는 성들, 즉 이스라엘에게 적이 되는 성읍들을 공격했습니다 ( 8-9절). 그리고 블레셋왕에게는 자신은 이스라엘 성읍을 침공해서 다 죽였다고 거짓을 말합니다 (10절). 결국 다윗은 이 거짓말 때문에 블레셋왕은 다윗이 자기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게 되고 (12절), 이스라엘과의 전쟁 때 다윗을 데리고 나가려고 함으로 다윗은 곤경에 빠지게 됩니다 (28:1, 2). 이것은 나중 하나님의 은혜로 잘 해결이 되지만 (29 장), 다윗은 자신의 하나님에 대한 신실하지 못한 행동과 거짓말의 열매 때문에 위기의 순간을 경험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자신의 거짓말이 탄로나지 않게 하기 위해 자신이 정복한 성읍 사람들을 다 죽입니다 (11절). 이 또한 나중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려고 할 때 하나님은 거부하시고 그의 아들 솔모몬의 손으로 성전을 짖게 만든듭니다 (대상 22:8,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피를 심히 많이 흘렸고 크게 전쟁하였느니라 네가 내 앞에서 땅에 피를 많이 흘렸은즉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그러나 다윗의 실수와 신실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윗에게 신실하셨습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적들인 남방 성읍들을 공격할 때 승리하도록 하셨고 결국 이스라엘에 유익을 가져오게 역사하셨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이 신실하지 못한 사람을 살아갈 때도 하나님은 계속적으로 그의 자녀들에게 신실하십니다 (로마서 8:28, 30). 이것이 은혜이고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살아가는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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