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영성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요한복음 3:29-30).
셰레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자신들의 스승인 세례요한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고 더 많은 사람들이 따르는 것을 보자 시기가 나서 그 사실을 자신들의 스승인 세례요한에게 말했습니다. 그때 세례요한이 위의 말을 합니다. 세례요한은 자신의 사역의 목표는, 삶의 지향점은 자신이 존귀케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고 높이는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는 것을 힘이 없는 내가 예수님의 힘을 이용해서 내가 높아지고 성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자신의 삶에 어려움이 오면 믿음이 흔들리고 떨어집니다. 자신이 믿던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가 세상의 기준으로 볼때 성공해야만 그리스도가 존귀케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십시오. 특히 히브리서 11장 마지막을 보십시오. 믿음으로 순교하고 고난당하는 수많은 성도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도행전 12장에서 옥에 갇힌 베드로는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고 풀려나오지만 야고보는 헤롯왕에게 잡혀 참수를 당하지 않았습니까? 만약 예수 믿는 것을 예수님을 통해 내가 힘있고 사랑이 많으신 예수를 의지해서 그의 힘을 빌려쓰는 정도로만 생각한다면, 내가 세상의 기준으로 볼때 성공해야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순교한 야고보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표는 내가 존귀케되는 것이 아님을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나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만 높이 드러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얼마나 우리 자신을 나타내려고 합니까? 주의 일을 하면서 내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얼마나 실망합니까? 그리고 나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가 존귀케되는 것은 나의 믿음의 삶을 통해서이지 세상적인 성공을 통해서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세상의 실패는 곧 주님의 이름에 먹칠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믿음 없이 세상의 계교를 통해 이룬 성공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된 것이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속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진정한 영성이란 내가 나타나지 않아도 내가 신실한 믿음의 삶을 살아간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높아질 것이며 그것으로 기뻐하실 것임을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믿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지향점은 예수님께서 나의 삶을 통해 높아지는 것이어야합니다. 이는 나의 신실한 믿음의 삶을 통해 됩니다. 만일 누군가가 베드로와 같이 기적적으로 풀려나왔더라도, 야고보와 같이 힘없이 죽었더라도 그리스도께서는 똑같이 그들의 믿음을 통해 존귀함을 받을 것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은, 영성은 세례요한이 말한 것처럼 나의 신실한 믿음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가 존귀케되는 것으로 기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을 살기 위해 기도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