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이깁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스가랴 9:9).
이 말씀은 오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메시아를 보내실 것이데 이 오실 메시아는 왕으로서 임할 것라고 말씀합니다. 바벨론 포로이후 이스라엘 에는 그들을 다스릴 왕이 없었습니다. 나라의 구심점이 없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오실 메시아는 진정한 왕으로서 오신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이 왕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다르게 오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보통 왕들은 카리스마를 가지고 용맹스럽고 위협적인 군마를 타고 사람들위에 군림하며 지배합니다. 그런데 오실 메시아 왕은 다른 왕 같이 큰 군마를 타고 오시는 것이 아니라 겸손하여 나귀를 타고 오실 것인데 그것도 힘 없는 작은 나귀인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연약해 보이는 메시아 왕이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를 구원할 것이요, 온 세상을 다스릴 것이며,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 줄것이라고 10절에 말씀합니다.
실제로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겸손한 왕으로 이땅에 임하셨습니다. 태어나실때 위대한 가문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신 것이 아니라 당시 하찮은 노동자였던 가난한 목수의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사역하시는 동안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겸손함까지 보였으며 사람들이 꺼려하는 죄들들의 친구가 기꺼히 되셨습니다. 나귀타고 오시는 메시아는 신약에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입성할때 성취되었습니다 (마태복음 21:5; 요한복음 12:5). 그는 하나님으로서 지위를 버리셨고 자신이 창조한 피조물과 같이 되셨습다. 즉 사람이 되셨습니다 (빌립보서 2:6-8).마지막 그는 힘없이 군병들에게 잡혀 십자가에 못밖혀 죽으셨습니다.
당시 사람들의 기대와 같지 않게 이렇게 겸손한 왕으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왕으로서 세상을 지배하시고 다스리는데 실패하셨습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을 정복하셨습니다. 그의 사랑으로 말입니다. 예수님의 겸손은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사랑이 이깁니다. 사람을 사랑하고 용서하고 기다리는 것이 당장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어리석은 일로 생각됩니까? 아닙니다. 이러한 사랑으로 기다릴때 그 사람이 돌아올때는 진정으로 돌아오게됩니다. 사랑을 눈치챘기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섬길때 주님과 같이 사랑으로 겸손함으로 섬기게해달라고 기도해야합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사람을 얻는 길임을 마음 깊이 깨닫게 해달라고 그러므로 조급하지 않게해 달라고 기도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