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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 김광철 목사
  • Dec 24, 2017
  • 1 min read

“1달러 87센트 그녀가 가진 돈의 전부였다…”

오 헨리의 단편 “크리스마스 선물”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짐과 델리라고 하는 미국의 젊은 부부는 서로를 마음속 깊이 아끼며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형편은 몹시도 가난했습니다. 가난하고 힘든 생활이지만 두 사람은 각자 귀중한 보물을 하나씩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내 델리는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는 금발을 가지고 있었고, 남편 짐에게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시계줄이 없는 금시계가 있었습니다.

어느 해 크리스마스 무렵, 델리는 사랑하는 남편에게크리스마스 선물을해 주고 싶었지만 남은 돈이란 1달러 87센트가 전부였습니다. 델리는 생각다 못해 아끼는 자신의 금발을 잘라 팔아서 남편 짐의 금시계에 걸맞는 시곗줄 하나를 샀습니다.

저녁이 되어 짐이 돌아왔습니다. 그 아름답게 출렁이던 아내 델리의 머리카락이 잘린 것을 보고 짐이 깜짝 놀라자, 델리가 말했습니다. “당신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가 시곗줄을 사 왔어요.”그 말에 짐도 안주머니에서 부스럭거리더니 포장지에 싼 물건을 하나 꺼내 놓았습니다. 아주 값비싼 머리빗 한 세트였습니다. 아내의 출렁이는 아름다운 금발을 빗으라고 남편 짐이 자기가 물려받은 유일한 금시계를 팔아 사 온 것이었습니다. 서로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이제 자신들에게는 필요가 없는 것이되어버렸지만, 더 귀중한 선물은 그들의 마음 깊은 곳에 남아있었습니다. 서로는 자신의 가장 아끼고 귀중한 선물을 서로를 위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돈으로 살수 없는 사랑을 나누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 헨리의 단편 “크리스마스 선물” 하면 생각나는 것이 ‘자신의 가장 귀중한 것을 사랑하는 이를 위해 기꺼히 포기한 사랑’ 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일이 아닙니까?

“그(예수)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6-8).

그러므로 크리스마스는 단순히 즐거운 명절이 아니라 우리 주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을 나타내신 날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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