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백성의 징계의 목적
“내가 너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히 여기지도 아니하고 네 행위대로 너를 벌하여 네 가증한 일이 너희 중에 나타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에스겔 7:4).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구원에 대해서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로 구원 얻었으니 그것으로 다 되었다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 얻었으니 우리의 행함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다고 고백하는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지 않고 자신 마음대로 삶을 산다면 그 사람이 예수를 믿는다고 고백한 것은 거짓 고백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요일 1:6,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구원은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를 믿음으로 받지만 구원 받은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사는 삶이 요구됩니다.
유다 백성들은 자신들은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니 자신의 나라는 결코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그릇된 확신 가운데 살았습니다. 에스겔을 보면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처하는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이방 백성들보다 더 악한 일을 스스럼 없이 행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은 이들의 죄에 대해 벌을 내리시겠다고 말씀합니다 (5:7).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는 것을 기대하시며 회개치 않는 악행을 반드시 벌하십니다. 이 벌하심은 바벨론에 의해 유다가 멸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벌하심과 하나님 백성이 아닌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벌하심은 다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벌하심은 그들의 죄악에 대한 공의로운 심판이 목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벌하심은 그들로 하여금 죄에서 돌이켜서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알게 하기 위함 입니다. 그래서 “네 행위대로 너를 벌하여 네 가증한 일이 너희 중에 나타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따라 살지 않는 자들을 벌하신다고 레위기 26장에서 말씀하셨든데 그 말씀이 성취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그 말씀하신 대로 분명히 행하시는 분임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을 순종함을 통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이를 통해 하나님에 대해 깊이 아는 것이, 하나님의 징계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되는 것보다 더 낮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벌하심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 또한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