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하고 절박하게 기도하기
- bethel-ayer
- Nov 17, 2019
- 2 min read
“오른쪽을 살펴 보소서 나를 아는 이도 없고 나의 피난처도 없고 내 영혼을 돌보는 이도 없나이다” (시편 142:4)
이 시의 배경은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망다니며 400명의 용사들과 함께 숨어있던 아둘람 굴 (삼상 22장)이나 엔디게 굴(삼상 24장)을 말합니다. 다윗은 아무런 잘못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사울과 이스라엘을 위해 골리앗과 싸우며 큰 공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사울의 시기와 질투로 말미암아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오랬동안 사울이 보낸 용맹한 군사들을 피해 도망자로서 지내왔었고 결국은 굴안에 숨어지내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러한때에 다윗은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간구합니다 (1절). 잘못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억울하게 사울의 대적이되고 사울이 자신을 죽이려고 자신을 조여오고 있으니 억울함과 원통함이 얼마나 컸겠으며 얼마나 힘든 삶을 살고 있었겠습니까? (2절). 사울은 자신을 죽이려고 곳곳에 올무를 숨겨놓았습니 (3절 하). 그래서 그는 “내 심령이 내 속에서 상할때도…” (3절) 라고 말하며 자신의 환경으로 인한 낙담과 우울가운데 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상황이 얼마나 절망적이었는가를 4절은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우편을 좀 살펴보라고 말합니다. 거기에 자신을 아는 자도 없고 피난처도 없고 자신의 영혼을 돌보는 자도 없다고 한탄합니다. 여기서 “우편”이란 “증인과 법적 자문을 해주는 자들이 서 있는 곳을 말합니다 (시 16:8; 103:31; 110:5; 121:5). 다시 말하자면 다윗은 자신의 무죄를 증언해줄 사람도 한 명도 없고 억울한 자신의 편에 서서 자신을 변호해 주고 법적인 자문을 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무죄함의 증인이 되어 주시고 자신을 변호하는 변호사가 되어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라고 하나님께 호소하며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세상이 나에게 등을 돌리고 있으니 하나님께서 나의 편에 서서 나를 돕지 않는다면 저에게는 아무도 없고 이제 끝장입니다’ 라며 자신의 간절하고 절박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해 주시면 좋고 그렇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제가 어떻게 알아서 해 보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윗은 마지막 남은 줄을 붙잡는 심정으로 하나님께 절박한 심정으로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간구가 얼마나 간절했겠습니까!
기도에는 이러한 절박함과 간절함이 있어야합니다. 이 절박함과 간절함은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표현이 되는 것이요, 이 절박함과 간절함이 있어야 진정한 기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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