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과 시기의 치료
- 김광철 목사
- Nov 28, 2021
- 2 min read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쪽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너와 네 집을 불사르리라 하니…” (사사시 12:1).
입다가 이스라엘을 압제하는 암몬으로 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했을 때 에브라임 지파는 요단강을 건너 입다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왜 암몬과 전쟁하러 갈 때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느냐고 따졌습니다 (12:1) 그리고 그들은 입다의 집에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합니다.그런데 입다와 그를 따르는 자들을 결정적으로 자극함으로 선을 넘은 사건이 있었는데, 그들에게 너희들은 원래 우리 밑에 있던 자들인데 도망친 자들이 아닌가? 라며 그들을 비하한 것입니다. (4절). 그러자 입다와 그를 따르던 자들의 화가 폭발 했습니다. 그래서 에브라임 지파만을 골라내어 죽이기 위해서 요단강 나눗턱을 건너는 사람들에게 에브라임 지파는 그냥 “십볼렛”이라고 발음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씹볼렛” 밖에 발음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서 “십볼렛”이라고 발음하지 못하면 에브라임 지파 사람임을 알고 골라내어 그들을 다 죽였는데 그때 죽은 에브라임지파 사람들은 4만 2천명이었습니다 (42절)
항상 자신이 나서고 인정받아야 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좀 인정받으면 그것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교만이요 시기입니다. 성경은 교만과 시기도 죄라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사람과의 관계를 파괴시키고 교회 공동체의 연합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만과 시기의 반대되는 성품은 겸손입니다. 빌 2:1-4은 겸손을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겸손은 남을 나보다 낮게 여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정신과 의사인 칼 메닝어에게 “만일 어떤 사람이 정신적 파멸을 느끼고 있다면 당신은 무슨 조언을 하겠습니까?”라고 질문을 하였습니다. 당연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직업이 직업이니 만큼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 보십시오” 라는 대답을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메닝어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집 문을 걸어 잠그고, 기찻길을 지나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 나서십시오. 그리고 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무엇인가를 하십시오.” 교만은 극단적이 이기주의로 부터 기인합니다. 극단적 이기주의를 치료하는 길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찾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도움을 주는데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영원히 멸망할 수밖에 없는 우리를 돕기 위해(구원) 하늘의 위치를 버리고 이 낮은 세상에 오신 것처럼 말입니다.
내가 좀 인정 받지 못하면 어떻습니까? 주님께 영광이 되고 교회 공동체이 유익이 되면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고 믿음 생활을 해 나가야합니다. 나를 넘어서 남을 돌아보기까지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나의 시기심과 교만이 치료되어 기쁨으로 충만하게 되고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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