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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가 수영을 했다)

(도끼가 수영을 했다)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어디 빠졌느냐 하매 그 곳을 보이는지라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 쇠도끼를 떠오르게 하고…”(열왕기하 6:6).

 

엘리사 당시 선지자 생도들은 함께 모여 예배하고 공부도 하는 장소가 좁았습니다(길갈’ 왕하 4:38) . 당시는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께로 부터 돌아서서 바알을 섬기고 가짜 하나님인 금 송아지를 섬기는 때였습니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섬기려는 선지자들의 생도들이 많아 졌습니다. 영적인 어두움 가운데사도 진실된 믿음의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을 성경은 “남은 자”라고 말씀합니다.

 

이들이 선지학교를 더 넓은 곳으로 옮기겠다고 직접 시간과 재능을 내서 집을 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지자 생도들이 빌린 도끼를 가지고 나무를 팰 때 도끼 날이 손잡이에서 빠져 물 속에 빠져 버렸습니다. 아마도 깊은 물인 것 같고 어디에 떨어졌는지 알지도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도끼를 물에 빠트렸을 때 6절에 “이에 외쳐 이르되 아아, 내 주여 이는 빌려온 것이니이다” 라고 소리쳤습니다. 여기서 “아아”라는 말은 “아이구 큰일 났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엘리사 선지자는 “어디서 빠졌느냐”라고 뭍고 (6절) 그곳을 가리키니 나무 가지를 베어서 물에 던지니 무거운 도끼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그 도끼를 물에서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이 기적의 사건을 어떤 이들은 긴 나뭇가지를 가지고 건져 내었다고 말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6절에 “떠오르다” 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צוּף (수프)로서 “흘러 넘치다” (overflow) 그리고 “떠 오르다”의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긴 나뭇가지를 넘어서 가라앉은 쇠도끼를 건져 올렸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 “쇠 도끼를 떠 오르게 하고”를  KJV 영어 성경에는 아주 재미있게 번역했습니다. “the iron did swim” (쇠도끼가 수영을 했다) . 우리 상식으로, 과학 지식으로 무거운 쇠도끼는 당연히 물속에 가라앉아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은 자연법칙을 뛰어넘습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은 바로 앞 5장의 아람 군대장관 나아만을 고친 사건과 오늘 말씀 바로 뒤의 아람 군대의 침공 사건 중간에 끼여 있습니다. 열왕기서는 시간적으로 구성되지 않았고 사건을 따라 배열한 성경입니다. 도끼가 물에 빠지고 그 도끼를 떠오르게 해서 문제를 해결한 사건은 나라의 문제에 비해서 개인의 사소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 사건은 하나님께서는 남은 자들의 개인적 사소한 문제까지 관심을 가지기고 해결해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시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께서는 나 개인의 작은 문제에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없고 나는 그렇게 하나님의 관심을 받을 만한 위대한 인물이 못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그런것이 아니다 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사는 자의 개인의 작은 소소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돌보신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마 7:7,11). 

 

그러므로 이 사건은 자연의 법칙까지도 거스를 수 있는 우리 주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소소한 문제까지도 간구 해야함을 가르칩니다.


김 광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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