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와 안식
- 김광철 목사
- Aug 14, 2022
- 2 min read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희는 성회를 열고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이 날에는 어떤 일도 하지 말 것은 너희를 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속죄할 속죄일이 됨이니라(레위기 23:27,28).
속죄일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려야만 했습니다. ‘화제’를 뜻하는 히브리어 ‘이쉬세’는 ‘불로 태우다’라는 뜻을 가진 말로, 제물을 불로 태워드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번제’(출 29:18, 25, 레 1:9, 13, 17), ‘소제’(레 2:1~16), ‘화목제’(레 3:3, 5, 9), ‘속죄제’(레 5:12), ‘속건제’(레 6:17~18) 등이 화제의 유형에 속합니다.
그리고 속죄일에는 “스스로 괴롭게”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이 말은 영어로 humble로 번역을 하며, 히브리어의 뜻도 “자신을 스스로 괴롭히는 “행위” 혹은 “스스로 겸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죄는 하나님 앞에서 교만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회개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겸손 해야함을 말합니다.
또한 32절을 보면 “이날은 너희의 쉴 안식일이라” 고 말씀합니다. NASB와 NET Bible은 이를 “너희를 위한 완전한 쉼의 안식일” (a Sabbath of complete rest to you) 라고 번역했습니다. 안식은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쉬는 날에다가 ”쉴”(rest)를 더하여 완전하게 쉰다는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속죄일에 안식을 말씀하는 것은 진정한 안식은 죄의 용서를 통한 그리스도안에서의 쉼이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 입니다. 이는 또한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의미합니다. 죄의 용서함을 받고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의 교제가운데 있는 사람은 진정한 안식을 경험합니다. 사람은 죄로 인해 고통과 수고 가운데 지내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3:17). 일로 인해 땀을 흘린다는 것은 죄의 결과를 먹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속죄일에 일을 그침으로, 즉 땀을 흘리지 않음으로 잠시나마 죄의 눌림에서 벗어나는 것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 안식의 속죄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실 안식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안식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를 믿는 우리에게 이미 주어졌고, 맛보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 완전하게 그리고 영원히 우리가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의 죄 용서와 그와의 교제, 이로 인한 진정한 마음과 영혼의 안식, 그리고 우리 주께서 오시면 받게 될 몸과 마음의 완전하고 영원한 안식, 이것은 속죄일의 규례를 통해 보게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죄 용서는 주님과 평화한 관계를 가지고 오게 하였고 진정한 교제가 가능케했으며 결국 영혼에 진정한 안식이 있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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