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아는 지식)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호세아 4:6).
아모스 선지자는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께서 그들을 번성케 하셨으나 그들은 번성할수록 하나님께 범죄했다고 말씀합니다(7절) . 이스라엘의 죄악의 핵심은 그들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6절).
1996년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복음주의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모여 “케임브리지 회담” (Conference in Cambridge)을 개최했었습니다. 여기에 모인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은 오늘날 교회의 가르침이 (특별히 교회에서 선포되는 하나님 말씀인 설교가) 세속주의 (특히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아 점점 세상에 침식되어가고 있음을 인식하고, 이에 일조한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진정한 기독교의 믿음으로 회복할 것을 다짐하며 이 회담을 열었습니다. 이 모임에서 “케임브리지 선언”을 작성했는데 이 선언문에서는 교회의 가르침에 대한 5가지가 강조되었습니다. 그중 5번째인 “Soli Deo Gloria: The Erosion Of God-Centered Worship”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하나님 중심적 예배의 쇠퇴) 부분을 보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교회에서 성경의 권위가 상실되거나, 그리스도의 자리가 없어지거나, 복음을 왜곡하거나, 신앙이 변질될 때마다, 이유는 언제나 한 가지였다. 즉 우리의 관심이 하나님의 관심을 대체했고 우리가 우리의 방식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교회 생활의 중심에 하나님이 없는 것은 흔한 일이며 통탄할 만하다.
이렇게 하나님 중심성을 상실했기 때문에 우리는 예배를 오락으로, 복음 전파를 마케팅으로, 믿음을 기술로, 선한 사람이 되는 것을 자신에 대해 기분 좋게 느끼는 것으로, 신실함을 성공으로 변형시켜 버렸다.
그 결과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성경은 우리에게 거의 의미 없고 하찮은 것으로 전락해 버렸다. 하나님은 사람의 야망이나 갈망, 소비 욕 혹은 우리 개인의 영적 관심사를 만족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분이 아니다. 예배에서 우리는 우리의 개인적 필요의 만족이 아닌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우리가 아닌 하나님이 예배의 주인이시다. 우리 자신의 왕국이나 인기, 혹은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오늘날 교회의 성도들은 개인주의와 소비자 중심주의의 영향을 받아서 예배를 드릴때나 설교를 들을 때마다 이 예배와 설교가 나에게 어떠한 감동과 느낌을 주는가?에만 관심을 가집니다. 그러나 예배는 나의 마음과 중심을 주님께 드리는 행위이며, 설교 말씀을 듣는 것은 이 설교의 본문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셨고 지금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가를 듣는 행위입니다. 그 초점이 나의 감동과 느낌이 아닌 하나님이신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렇게 함을 통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회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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