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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을 자유 하게 하는 구약 법과 그리스도인

  • 김광철 목사
  • Oct 4, 2021
  • 2 min read

“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는 여섯 해 동안 섬길 것이요 일곱째 해에는 몸값을 물지 않고 나가 자유인이 될 것이며…” (출 21:2)


출애굽기 21:1-23:33절까지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살 것인데 거기서 매일의 삶 가운데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따라야할 법을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들은 당시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 하나님께서 주신 법으로서 특별히 그 당시의 특별한 사회 상황가운데 주어진 법이었습니다 (시민법). 그러므로 이 법들은 문자적으로 오늘날 우리에게 적용할 수 없고 그 법의 원리가 무엇인가를 파악해서 오늘날 우리에게 적용해야 합니다.


먼저 1절-6절은 종에 대한 법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가장 최초의 법전이라고 일컫는 함무라비 법전을 보면 종이나 여자는 사람으로 취급하기보다 하나의 물건(property)으로 취급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은 종과 여자에 대한 권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종의 경우를 보면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은 종을 영원히 소유하지 못했습니다. 사정이 있어서 종으로 팔린 경우 주인은 6년 동안만 그들을 종으로 부릴 수가 있었고 7년째 되는 때 그 종을 자유 하게 해 주어야만 했습니다 (2절). 이 종에 대한 법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종 살이로 부터 구원, 즉 자유함을 얻은 것과 관계가 있습니다. 즉 7년째 되는 해에 종을 풀어주라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종살이로 부터 자유와 구원을 하나님께로 부터 받았듯이 형제 자매들에게도 그 받은 은혜와 사랑을 베풀라는 말씀입니다. 내가 형제 자매를 용서하고 내가 그들을 용납하는 것은 먼저 하나님께서 나에게 그렇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한다면 형제와 자매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은 하나님께로 부터 받은 은혜와 사랑을 형제 자매에게 조금씩 나누어야 한다는 원리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고 용서하고 도움을 주어야 할 때 하나님께서 나에게 사랑을 베풀었고 용서했고 도움을 주었던 일을 먼저 생각해야합니다. 그리고 내가 하나님께로 부터 받은 그것들을 나누어 주어야합니다.


그러나 종이 주인과 함께 머물기를 원할 경우에는 어떻게 하야합니까? (4, 5절). 종이 진정으로 주인이 지금까지 자신에게 베플어 주신 은혜에 감사해서 주인의 집에 머물기를 원한다면 그 종의 귀를 뜛어 표시를 하여 자발적으로 주인을 평생토록 섬기도록 하였습니다 (6절).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신 그 큰 은혜를 깨닫는다면 자발적으로 주님의 종으로서 평생 신실히 섬길 수 밖에 없음을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사람의 눈치 때문이거나 자신의 체면 때문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자발적으로 주님의 종으로서 섬기기는 것입니다.


내가주님을섬기는것은사람의눈치를보기때문입니까? 아니면주님의은혜와사랑을바로깨닫고감사해서자발적으로섬깁니까? 깊이생각해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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